맘갓드 일상

맘갓드도 도전해 본 홈메이드 버블 밀크티

맘갓드 2020. 7. 11. 03:27

 

 

 

한참 뜨거웠던 흑당 버블티의 유행

요즘은 조금 잠잠해졌나요??

 

버블티는 오래전부터 인기 음료였었는데

흑당 버블티까지 정점을 찌르자

어느 순간부터 홈메이드 밀크티 도전하는 

블로거들의 글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만큼 버블티의 인기가 많았다는 사실을

뒷받침해주는 증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남들 다 해본다는 버블티를

맘갓드도 한번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한 집콕 생활이

참 별 걸 다 해보게 하네요..ㅎㅎ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

 

 

 

 

 

먼저 타피오카 펄을 준비해야겠지요

 

코로나때문에 외출이 자유롭지 못해서

Shopee를 이용해 온라인 주문을 했는데

품질이 어떨지 모르겠네요..ㅠ

 

주문한지 3일만에 도착~!!

 

 

택배 포장을 뜯자마자

이미 펄의 향이 가득 새어 나오네요..

음~~~~~!!!!

 

 

 

 

천연재료여서 그런지

역시 유효기간이 그렇게 길지는 않네요.

6개월정도이고

 

6월30일 포장했으니

오래되지 않은 제품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내용을 신뢰한다면....ㅎ)

 

 

 

 

뒷면을 보니 펄을 삶는 과정에 대해서

아주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네요.

 

 

제가 직접 해보기 전에 미리

홈메이드 선 경험자들의 글과 영상으로

예습을 좀 해두긴 했지만

 

이 제품에 대한 사용법이기 때문에

여기에 있는 지시사항대로 

오늘 해보려고 합니다.

 

 

 

 

 

역시 펄을 삶는 방법에 대해

동일한 내용의 지시사항이

중국어로도 표기가 되어 있네요.

(간자체가 아닌 번체로 쓰여있네요.. 요건 중국어관련 얘기..ㅎㅎ)

 

 

 

 

 

드디어 오픈~~!!!!

포장지 밖으로도 흘러나왔던 펄의 향이

포장을 뜯고나니 달큰한 향이 더 강하게 풍깁니다.

빨리 먹고 싶네요...ㅎㅎㅎ

 

 

한국에서 구입해서 집에서 해보신 분들의 

후기를 참고하면

냉동된 펄이라서 해동을 해서 사용하셨다고 하던데

 

저희가 주문한 펄은 마른 상태였습니다.

한알을 엄지와 검지로 살짝 눌렀더니

쉽게 부서지더라구요.

 

 

냉동과 일반건조 펄의 차이가

어떤건지 잘 모르겠네요..

 

 

 

 

 

그래서 이 펄의 포장지에 있는

디렉션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펄과 물의 양을 1:6으로 해서

먼저 물을 펄펄 끓였습니다.

 

 

 

 

 

 

물이 펄펄 끓었을 때

펄 투하~!!!!

 

 

 

 

 

 

넣으면서부터 천천히 계속 저어주었습니다.

펄이 끈적한 점성이 있는 전분상태이기 때문에

쉽게 냄비 바닥에 붙을 수 있다고 해서

나무 숟가락으로 계속 저었습니다.

 

 

센불에서 잠간 저어주다가 

펄들이 살짝 떠오르기 시작하면

불을 약불로 줄이고

냄비뚜껑을 닫아줍니다.

(소요시간 20~30분 가량)

 

 

 

 

 

 

펄이 삶아지는 사이에

설탕시럽을 준비했습니다.

 

흑설탕이 있었다면

흑당버블티에 도전해보고 싶었는데..ㅠㅠ

없어서 일반 시럽으로 준비합니다.

 

 

어차피 밀크티는 단맛에 먹는 거고

결국 나중에는 설탕시럽을 추가해야하니

맘갓드는 아예 달게 시럽을 준비하려구요.

 

단맛은 개인의 취향이라 정량은 없는 것 같아요.

 

일정량의 설탕을 따뜻한 물에 녹을 수 있도록 저어줍니다.

물의 양이 많지 않도록 걸죽하게 만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흑당이었다면 흑설탕과 버블을 함께 졸여주면 됩니다.

 

 

 

 

 

약 20분이 좀 지났더니 

펄의 색깔도 검어지고

모두 위로 떠올라 동동 떠있네요.

 

이제는 불을 완전히 끄고

냄비뚜껑을 닫고

다시 20~30분정도 뜸을 들입니다.

 

 

맘갓드는 20분즈음에

익었는지 한알 살짝 건져내서

차가운물에 식혀

맛을 봤더니

쫀득하게 딱 맛있게 씹혀지길래

마무리~~!!!!

 

 

 

 

 

 

뜨겁기도 하고

점성을 조금은 씻어내는 게 좋다고 해서

찬물에 한번 행궈서 체에부어 물기를 빼줍니다.

(행굼사진이 빠졌군요..ㅠ)

 

 

 

 

 

이대로 먹어도 좋겠다 싶을만큼

반짝반짝 윤이 나는 펄에

 

미리 준비해두었던 설탕시럽을 부어

섞어 주었어요.

 

 

 

 

우와~~~~

사진으로만 봐도 쫄깃한 식감이

절로 보여지지 않나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이제 드디어 완성~~!!!!

 

 

설탕시럽에 절여두었던 펄을

2~3스푼 먼저 컵에 넣고

 

 

차갑게 식혀두었던 티와 우유를

부어줍니다.

 

 

단맛이 부족하다면

연유를 사용해서 조절해도 좋을 것 같아요.

(맘갓드 연유 없어 통과)

 

 

 

 

 

 

좀 아쉬웠던 건

티를 좀 더 진하게 농축액으로 내렸어야 하는데

좀 연해서 밀크티가 묽어졌다는 사실..

 

 

그래도 TWG GRAND WEDDING TEA 를 우렸더니

향이 너무 좋아

밀크티의 맛이 살았어요.

 

 

 

 

 

 

남은 펄들은 소분해서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먹을 때 전자레인지를 이용해서 녹이면

다시 펄의 부드럽고 쫀득한 맛이 살아납니다.

 

그냥 냉장을 하면 펄이 딱딱해져서 맛이 없어요.ㅠ

 

 


 

이렇게 해서 남들 다 해보는 

홈메이드 밀크티를

맘갓드도 드디어 해보았습니다~!!!

 

한걸음 한걸음

두려워하지 않고 

늘 도전해보는

맘갓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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