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맘 갓드 생일이었습니다.
오~ 예에에에~~~~!!!!!!!!
♡♥♡♥♡♥♡♥♡♥♡♥♡♥♡♥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모든 일상들이 멈춰있으니
생일도 한 해 쯤은 쉬어가는 것도 좋을 듯....ㅎㅎ
덕분에 나이도 한 살 안먹으면...
올해 1년은 코로나 덕분에 어쩌면...
또 하나의 선물을 받는 셈이라고 생각하면
좀 위로가 될까요? ㅋㅋ
★☆★☆★☆★☆★☆★☆★☆★☆
이 나이에 생일이 뭐 대수겠으며
어제 같은 또 오늘일진데...
더군다나 올해는
남편도 함께 하지 못해서
완전체 풰밀리가 못되었지만..
맘갓드의 두 아이들 덕분에
웃고
행복하고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하루 전 날
둘이서 틈만나면 속닥속닥 부시럭부시럭 거리더니
어지간히 작전을 야무지게 짠 모양...ㅎㅎ
아침에 일어났더니 제 책상 뒷편을
이렇게 멋지게 장식을 해놓았지 뭐예요..
감동감동감동감동~!!!
다~~ 저희들 잘하라고 하는 잔소리지만
맨날 혼내고 싫은 소리만 귀에 못딱지 박히게 해대는
엄마를 최고라고 불러주니.....
오늘 단 하루겠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뭘 그릴까
뭘 써볼까
짱구 굴리며 고심했을 그 순간을
혼자서 가만히 떠올려보면
그것 자체가 감동이고 기쁨입니다.
엄마 생일축하카드에
지가 좋아하는 밈의 캐릭터를 그리셨는지...는
둘째녀석의 의도는
잘 모르겠지만...ㅋ
정말 똑같이 그려서
그것도 감동이고 기쁨입니다.
여길 누르면 매년 생일에 편지를
"들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눌렀던 순간도
감동이고 기쁨입니다.
맨날 쓰레기 버리고 치우는 엄마라서
월리를 그린걸까요~~ㅎ
엄마를 Ms 미쓰라고 불러주니
그건 더 감동이고 기쁨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런데...
왕 대박 감동과 기쁨은
금일봉을 받은 것~!!!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엄마가 뭐니뭐니해도
머니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이제 깨달은 것이겠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동이고 기뻐서
제 돈 주고
너무 먹고싶었던
퍼플오븐의 딸기케잌을
직접가서 손수 사 와서 먹었습니다.
아직 락다운 상태라...
생일축하 핑계로 사람을 만날 수 도 없고
가족들이 오갈 수 도 없는 상황이라...
미역국 내 손으로 끓이기는 진짜 귀찮고..
(락다운 생활 4개월차 주구장창 집밥만 해대고 있어서..ㅠㅠ)
딱 나만을 위한
유일한 생일상 아이템
그냥 그럴 수 있는 것만으로 감사했습니다.
사실, 이 케잌가게가
며칠 전 까지만해도
락다운때문에 문을 닫았었거든요...ㅠㅠ
정말 맘갓드 생일을 맞아
이렇게 오픈해주셨다니
그것도 감동이고 기쁨입니다.
우와~~~~!!!!
딱 상자를 여는 순간
향긋한 딸기의 향이~~~
오~~~~~!!!!!
너무도 상큼상큼한 향에
컷팅하기도 전에 입에 침샘폭발~
많이 달지도 않고
상큼한 크림이 살짝 요거트 맛도 나면서
촉촉하고 부드러운 쉬폰의 맛은
하얀 우유 한잔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맛
퍼플 오픈
이 집 케잌들이 정말 다 괜찮거든요..
* 다음에 퍼플오븐 케잌 특집 포스팅 한번 꼭 올리겠습니닷~!! *
락다운 후
먹는 것도 한계가 있고,
즐거움도 한계에 딱 차 올랐을 때
케잌이 그렇게 먹고 싶더라구요
상큼하고 촉촉한 생크림이 가득한 케잌
그 때 생각으로는
큰 거 하나를 앞에 뙇~~ 하고 놓고
숟가락으로 그냥 마구마구 퍼먹었으면...
하는 충동이 여기까지 올라왔었는데....ㅠㅠ
생일을 맞아 소원을 풀었네요.
이 날 정말 셋이서
케잌의 끝을....
아니,
밑바닥을
보고야 말았답니다.ㅎㅎㅎㅎ
그래도 뭐 어때요?
생일날인데....ㅋㅋㅋㅋ
나이 들어 생일 날도
그래도
설레고 감사한
맘갓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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