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갓드 일상

[COOKAT쿠캣레시피] 고구마 케잌을 집에서~!!!

맘갓드 2020. 8. 15. 00:26

COOKAT 쿠캣 레시피 따라하기 

홈메이드 수제 고구마 케잌 도전기

 

 

 

집콕생활 어디까지 가 볼 것인가....

정말 하다하다 못해 이젠 케잌까지 도전해보렵니다~!!  ㅎㅎㅎ

 

오늘은 또 뭘 해먹어야하나... 고민하다가 냉장고에 남아있던 구황작물들이 급 떠올라...ㅋㅋ  

점심으로 고구마와 감자를 쪄먹기로 했네요.

 

 

 

배고플 때 음식을 주문하거나 만들면 안된다고 했었나요...ㅠㅠ

너무 많이 쪄서 고구마가 좀 먹고 남았지 뭡니까...ㅎㅎ

 

 

 

평소에는 남은 고구마는 뒀다가

따뜻한 우유와 함께 갈아주면 고구마 라떼~!

얼음과 함께 갈아주면 고구마 프라푸치노~!

 

오호~~!!!

정말 사랑스러운 음료들이 된답니다.

 

 

 

그런데 오늘은 단돈 1만원으로 고구마 케잌 만들기 쿠캣 레시피가 급 떠올랐어요.

레시피가 생각보다는 쉬워 보여서 (남이 하는 건 쉬워보이지요..ㅠㅠ) 한번 해봐야겠다 싶었었는데 바로 오늘이 그 D-day~!!

 

 

 

맘갓드 홈메이드 수제 고구마케잌 도전

자~~ 함께 가볼까요?? 

 

 


 

 

우리 딸램꼐서 만들어준 편집 컷인데... 지금보니 COOKCAT으로 오타가 났구만요..ㅎㅎ

 

 

   고  구  마   케  잌

 

재료 : 고구마, 카스테라, 생크림, 설탕

 

 

 

재료한번 간단하네~~ㅎㅎㅎ

정말 간단하니 꼭 한번 도전해보세요.. 

맛도 정말 못지 않았어요.

 

 

 

1. 고구마 찌기

 

먼저 찐 고구마가 필요합니다.  고구마는 어떻게 해도 맛나니까요..^^

 

 

 

2. 매쉬 고구마 만들기

 

찐 고구마를 이제는 매쉬형태로 으깨줄텐데요,  

쿠캣 레시피에서는 이때 설탕을 추가하라고 했는데,  고구마가 충분히 달고 맛있어서 맘갓드는 생략~!!

혹시, 맛이없는 고구마를 만나셨다면 설탕으로 맛을 낼 수 도 있을 것 같아요.

 

 

 

3. 휘핑 크림만들어서 으깨둔 고구마에 섞어주기

 

고구마를 다 으깨두셨으면 이제는 휘핑크림을 만들 차례네요?

사랑하는 맘갓드 1호님(우리 딸이요..ㅎㅎ)께서 수고해주셨습니다. 

 

정말 어려운 쉐이킷 쉐이킷~  고생했어~ 우리 딸~ 

 

쫀득하게 너무 잘 만들어진 휘핑크림을 으깨두었던 메쉬 고구마에 섞어줍니다.

고구마 무스로 변신하는 거지요~!!

 

섞는 장면이 왜 사진이 없는 걸까요? ㅠ

분명히 찍었던 것 같은데...ㅠ

 

 

 

** 참~!!  여기서 휘핑크림 다 쓰지 마세요.

   나중에 케잌에 발라줄 분량을 남겨두셔야 합니다.

   200ml 크림을 반은 고구마 무스용으로, 반은 케잌에 발라줄 용으로 나눠서 사용했어요.

 

 

 

4. 카스테라 이용해서 케잌 퍼지 

 

케잌의 틀이 될 퍼지를 만들차례인데요,  쿠캣에서 그냥 일반 카스테라 빵을 이용한 게 인상적이었어요. 이것 때문에 쉽게 한번 해 볼 수 있겠구나... 마음먹었던 포인트 였던 것 같아요.

 

맘갓드는 필리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마몬을 사용했습니다.  그냥 미니 카스테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막상 사러갔더니 기본이 없고 치즈 마몬이었는데, 뭐 맛이 더 있으면 있지 없지 않겠죠?  ㅋㅋㅋ   요리하는데는 이런 마인드 좋습니다~!! ㅎㅎ

 

마몬을 옆으로 슬라이스 해두었어요. 

 

 

 

5. 체에 갈아서 고운 빵가루 만들기

 

마몬 하나는 이렇게 체에 갈아서 빵가루를 만들어 둡니다.  이 빵가루는 나중에 케잌을 덮어주는 장식으로 사용할 거예요.

 

 

 

6. 빵으로 1층 만들고 시럽 발라주기

 

이제는 슬라이스 해둔 카스테라를 빵틀에 1층으로 퍼지를 만들게요.

 

먼저 큰 덩어리로 자리를 잡아두고 비어있는 틈은 빵을 쪼개서 채워넣습니다.  아시죠? 테트리스 하는 것처럼.. 빼곡하게 빈틈없이 채워주시면 됩니다.

 

빵틀은 없어서....  미니스탑에서 치킨 사먹을 때 담아준 종이 바스켓을 씻어서 재활용했어요.  밑바닥만 잘라내면 더 없는케잌틀로 아주 굿굿~!!! 

 

 

퍼지로 깔아둔 빵위에 시럽을 좀 발라줄건데요,  설탕과 물 1:1 비율로 끓여서 식혀둔 시럽이면 됩니다.  

이거는 나중에 케잌이 촉촉해지게 해주기 위해서예요. 

너무 많이 발라주면 카스테라가 젖어버리면 안되니, 아주 조금만 준비하셔도 됩니다. 종이컵으로 1/3 분량으로 만들어놓으셔도 남게 될거예요.

 

 

7. 고구마 무스발라서 층 만들기

 

시럽을 촉촉하게 발라준 카스테라 층 위에 만들어뒀던 고구마 무스를 평평하게 펼쳐서 발라줍니다. 꽤 넉넉하게 넣어주셔도 상관없어요. 그러면 나중에 도톰하니 고구마 무스의 풍족한 맛을 맛보시게 되겠지요? 

 

이렇게 한 층을 더 쌓아 올려줍니다.

 

빵-고구마-빵-고구마

 

두 층으로 만들어졌으면 빵 틀째로 냉장고에서 30분정도 넣어줍니다.

 

 

 

8. 케잌에 크림과 빵가루 발라주기

 

냉장고에서 30분을 머물다가 나온 케잌의 벗은(?) 몸입니다...ㅋㅋㅋ

빵틀을 벗겨냈는데...  울퉁불퉁 거친 모양이 살짝... 마음에 안들지만... 나중에 다 감춰질테니 NO WORRY~!!

 

냉장고에서 차갑게 있는 동안 고구마 무스와 빵이 살짝 단단해진 것 같아요.

 

 

울퉁불퉁 못난 벌거벗은 몸매를 이젠 남겨둔 휘핑크림으로 발라서 감춰줄 거예요.

 

우리집 1호님께서 다시한번 쉐킷쉐킷 팔운동을 열심히 하셨어요.

남겨둔 크림을 이번에는 설탕 1스푼을 넣고 거품기로 휙휙~~!!!

역시 쫀쫀한 휘핑 성공~!!

 

 

크림을 윗면과 둥근 옆면을 돌아가면서 골고루 평평하게 펼쳐서 발라줍니다. 

 

 

 

휘핑크림으로 케잌 전체를 다 발라준 후에는 체에 내려둔 카스테라 가루를 다시 케잌 전체에 뿌려줄 거예요.

 

윗면은 그냥 포슬포슬하게 뿌려주면 되는데,  둥근 옆면은 손을 사용해야겠더라구요. 빵가루를 손에 조금 덜어서 살짝살짝 눌러주듯이 톡톡 두드리며 묻혀주면 됩니다.

 

 

 

짜잔~~!!!!   드디어 완성~~!!!

 

우리 갓드 1호님께서 남은 휘핑크림을 짜서 나름 데코도 하셨네요...ㅎㅎㅎ

 

베이커리에서 파는 고구마 케잌처럼 깔끔하게 떨어지는 예쁜 라인들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모양은 갖춰진 것 같이 않나요?   우리가 한거니까 마음도 너그러워지고...ㅋ

 

이제 맛은 어떨까 궁금하쥬?!!!

 

 

세~~~~상에~~~~!!!

 

맛은~!!!  

그냥 고구마 케잌 맛이예요...ㅋㅋㅋ

 

우리가 만든거라서가 아니라,  진짜 파는 고구마 케잌 맛이랑 똑같았거든요.

우리가 먹고도 완전 깨놀람~!!!

 

 

 

단면 보이시죠?  

고구마 무스 더 두껍게 깔았어도 좋았겠다... 싶더라구요.

 

한입 가득 머금은 케잌 한조각...

 

우와~~~ 정말 우리가 만들고 우리가 놀랄 맛~!! ㅋㅋㅋ

 

 

 

빵도 시럽을 촉촉하게 먹었고,

고구마 무스도 생크림이 촉촉하게 섞여 있으니

뻑뻑하고 목이 메이는 그런 고구마 맛이 싹~ 없어졌거든요.  

 

 

 

정~~~말 맛있었어요.

 

만드는 과정도

딱 8단계면 끝~!!!

 

 

 

생각보다 과정도 어렵지 않아서..  다음에 고구마 쪄서 먹을 때 또 넉넉하게 찜기에 넣을 것 같아요.

 

오븐도 필요없이 집에서 할 수 있으니 한번 도전해보세요.

두 번째로 하면 좀 모양을 깔끔하게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아 용기가 마구마구 샘솟았답니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납니다.

도전해보세요~!!!

 

 

 

 

♠ 중-필-베 3개국 생활하면서 아이들 키우고 일도 하는 맘갓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