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갓드 일상

[Lunch Box-prologue] 매일 도시락 / 도대체 뭘 싸줘야 할까요~ㅠㅠ

맘갓드 2020. 10. 15. 16:24

 

코로나 사태 이후 새로 생긴 주부들의 또하나의 고민

도시락 반찬 걱정

 

 

물론, 집콕생활이 장기화 되니 삼시세끼에 대한 걱정이 제일 크긴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좀 완화되면서 남편들도 정상 출근을 할테고, 자녀들도 등교횟수가 늘어나면서, 새로운 고민들이 생겼다고 하죠.

 

평소에 회사 구내식당이나, 근처 음식점에서 점심 식사를 하셨다면, 코로나 사태 이후 아무래도 외부에서 식사를 하는 부담이 커지면서 도시락파(?)들이 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편의점 도시락의 판매량이 늘었다는 기사들도 많이 보았던 것 같습니다.  한국의 편의점 도시락이 정말 환상적이라고 하던데요...  예전에 일본 출장이 잦았을 때 편의점 도시락이 그렇게 맛나고, 종류도 다양해서 한국 편의점도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었는데, 이제 한국 편의점도 그렇게,  아니 그 보다 훨씬 한국인의 취향에 맞는 여러가지들로 채워졌더군요.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편의점 도시락 사먹기도 한두번이 다보니, 가정에서 직접 도시락을 준비해서 출근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한국에 있는 지인들의 전언을 통하면 말이죠...ㅎㅎ

 

 

 

 

 

동병상린이라고...ㅠㅠ   

 

아침마다 도시락 반찬 때문에 얼마나 고민이 많을까 생각해보다가, 

맘갓드의 별것 없는 도시락 아이디어라도 함께 공유해보면 어떨까.. 

 

 

 

맘갓드의 필리핀 생활이 시작되면서 동시에 함께 시작된 고민이 저희 아이들의 학교 도시락 준비였습니다.  한국만큼 학교급식과 구내식당이 잘 되어 있는 나라도 없을 거예요.  해외에서는 학교급식 시스템이 한국과는 좀 차이가 있습니다. 카페테리아 형태의 매점들이 종류대로 갖춰져 있어서 원하는 것을 현금 또는 쿠폰등으로 사먹는 방법이 있구요,  뷔페식으로 매일 다양한 음식들을 일괄적으로 준비하고 쿠폰 등을 이용해서 원할 때마다 사먹는 방법도 있어요.  

 

필리핀 마닐라 000 국제학교 푸드코트를 겸비한 카페테리아 전경

 

 

문제는,  어쨌든 해외생활이다보니 매일 먹는 식사가 한국인 자녀들에게는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피자, 햄버거, 핫도그도 한 두번이지...ㅠ  매일 먹으면.... ㅠㅠㅠㅠ  

 

맘갓드의 필리핀 생활이 시작되면서 필리핀의 국제학교도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학교가 사립학교이다보니 시설은 매우 좋은데, 아이들이 매일 사먹기에는 필리핀 먹거리가 썩...ㅠㅠ  

 

그래서, 기본으로는 집에서 런치박스를 항상 준비해가고, 학교 카페테리아가 푸드코트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주1회 정도씩 외식(?)하는 느낌으로 사먹게 하니 아이들이 좋아하더라구요.

 

 

결론은... 

매일 아침 무슨 반찬으로 도시락을 싸줘야 할지

걱정에 걱정이 태산으로 쌓여만 갔습니다....ㅠㅠ   

 

향이 강한 한국음식의 특징 때문에 반찬도 제약이 따르구요. 

김치종류가 향이 강해 주변 친구들이 싫어해서

김치빠진 도시락 반찬 준비하기가 참... 어렵더구만요...ㅠㅠ

 

 

@Picture by Jasmine Jung

 

그 때 한국의 검색 사이트를 정말 열심히 찾아보았는데...  한국은 급식시설도 잘 되어있고, 구내식당 수준도 높고, 심지어 건물 밖에 나오기만 하면 맛집들이 줄을 이어있으니, 누가 청승맞게(?) 도시락 싸서 다닐까 싶기도 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도시락'으로 검색어를 돌리면 죄~~~다 소풍갈 때 도시락??  에 대한 아이디어들 뿐이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음식 솜씨 보여주자는 의도는 아니구요...ㅠㅠ

매일 도시락 아이디어 때문에 저처럼 같은 마음으로 머리 아프신 분들이 계시다면,  같은 마음으로 참고하시라고,  그동안 매일 아침 준비했던 런치 박스 아이디어를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지금은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학교 등교를 안하니 (아싸~~!!  새벽 도시락 준비에서 해방이다~!!! ㅋㅋㅋ)  준비과정은 없고, 완성된 모습으로만 간단하게 아이디어 쉐어의 목적으로 포스팅 가겠습니다.

 

 

이번 글은 

포스팅 시작을 알리는 

프롤로그...ㅋㅋㅋ

 

오늘도 도시락 때문에 고민하시는

모든 도시락파 여러분들에게 화이팅을 보내며,

그래도 나를 위해,  사랑하는 내 가족을 위해

건강한 먹거리를 정성껏 준비해보고자

검색창을 열심히 돌려보시는

모든 분들 힘내세요~!!

 

 

 

 

♠ 중-필-베 3개국 생활하면서 아이들 키우고 일도 하는 맘갓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