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먹거리가 풍부한 곳입니다.
한국사람들과 친근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쌀농사를 주로 짓고
쌀이 주식인 나라이기 때문에
어지간한 요리들이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것 같아요.
그래서 맘갓드 경험의 베트남 음식들을
틈나는대로 소개해드릴게요~
" 한국 와서도 집에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베트남 쌀국수 "
오늘은 첫번째로 베트남 쌀국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베트남 쌀국수는 이미 너무 뻔~~~하게 유명하니까
맛집 전문식당이나 프렌차이저도 너무 많아서
이런 수준으로
도전해 보자는 건
절대 아니구요... ㅎㅎㅎㅎ
/ 육수스톡
/ 쌀면(건면)
/ 냉파정신~ㅋㅋ
이것만 있다면
손쉽고 간단하게
베트남 쌀국수의 맛을
베트남이 아니라 한국에서도~!!
식당이 아니라 우리집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맘갓드만의 간단 비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아무리 냉파 정신으로 도전해 본다고 하더라도
어쨌든 베트남 쌀국수의 풍미가 나야하니
기본재료인
베트남 쌀국수 (건면)
육수스톡
꼭 필요하겠지요~~!!!
■■■ 육수스톡 ■■■
먼저 가장 중요한 게 스톡인 것 같아요.
베트남 현지마트에 가면
정말 다양한 브랜드의
스톡들이 많이 있는데요,
이것저것 도전해 본 결과
맘갓드 입맛에는
이 브랜드의 스톡이 가장 좋았어요.
ONG CHA VA
옹차바
아마 여러분들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 깜짝 정보 ★
스톡을 구입하시거나,
현지식당에서 쌀국수를 오더하실 때
참고하실 수 있는 정보 하나 알려드릴게요~!!
쌀국수의 종류는
육수의 종류를 구분하고
나머지 면과 야채 들어가는 것은
동일하다고 생각하면 되어요~ㅎㅎ
간단한 단어 몇가지만 기억하시면
베트남 현지에서도
음식 오더 때 참고하시면 좋으실 거예요.
* PHO (포) : 국수, 면
* BO (보) : 소고기
* GA (가) : 닭고기
이 단어를 기준으로 정리해보면
* PHO BO : 소고기 육수의 쌀국수
* PHO GA : 닭고기 육수의 쌀국수
그렇게 때문에
육수스톡을 고르실 때에도
이 구분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PHO BO
역시 제일 무난해요~~!!!
뒷면을 보면 영어번역으로
조리 방법에 대해서
아주 잘 설명이 되어있구요.
베트남 여행가시게 되면
꼭 현지마트 들리셔서
이 스톡을 과하다 싶을만큼
싹~~~~~~쓸어오세요~!! ㅎㅎㅎ
가격도 착한데,
쌀국수 좋아하시는 분들께 선물로 돌렸더니
그렇게들 좋아하시더라구요.
그만큼 맛보장이 된다는 거지요~!!
요즘은 하늘길이 막혀서 여행을 못가시니..ㅠ
혹시, 한국에서도 구할 수 있나 찾아봤더니
★팡에서도 똑같은 걸 살 수 있더라구요..
검색어 예) 옹차바 / 쌀국수육수스톡
모서리에 들어가있는 재료 배합률이
자세하게 적혀있는데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MSG가 많이 들었다는 스토리~~ㅋㅋ
뭐... 매일 먹는 거 아니니까...ㅠㅠ
■■■ 쌀 면 ■■■
이제는 면을 준비해볼게요...
아~~~ 정말~~~~
쌀국수의 나라답게
베트남 현지 마트에 가면
진~~~~짜 수많은 브랜드의 쌀국수들이~
그런데, 정말정말
아무거나 사셔도 됩니다.
다~~~ 괜찮아요.
다만, 요리의 용도에 따라
많이(?) 넙적면
조금(?) 넙적면
둥근면
가는면
으로만 구분해 주시면 됩니다.
역시 제품마다 뒷면에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으니
제품마다 면의 특성을 살려
안내대로 하시면 실수 없으실 듯요.
음.... 이 제품은....ㅠㅠ
안내가 베트남어로만 되어 있군요..ㅠ
몹쓸...ㅠㅠ
그러나 친절한 그림씨가
자세하게 그려져 있으니
이해 충분히 가능하시지요? ㅎㅎ
자~~~ 이제 진짜진짜로
베트남 쌀국수
집에서 후다닥 만들어 먹기
시작합니다~!!!
오늘의 포인트는
베트남 쌀국수의 맛을 내되,
냉파정신을 바탕으로
쉽게쉽게 만들어 보는 것~!!!
면 한덩이 + 스톡 한덩이 => 1인분 기준
이정도로 감안하시고, 개인의 양에 따라 가감하시면 되세요.
여기에 주의하실 부분은 물의 양인데,
제품 설명에 나와있는 정량의 물을 꼭 참고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너무 짜거나, 싱거울 수 있어요.
(너무 당연한 얘기인가?? ㅎㅎㅎ)
다음으로는 부재료인데요,
냉장고와 냉동실을 뒤적뒤적이면
국수에 들어가도 좋을만 한 많은 재료들이 있을테죠?
정말, 아무거나 괜찮은 듯요~!!
오리지널 쌀국수 요리처럼
좋은 양지 소고기 없어도,
숙주 없어도
고수와 같은 특별한 야채 없어도
No Problem~!!
Pass~~~~~~!!
로메인 상추도 남는 게 있길래 준비~
뜨거운 국수 요리 마지막에
이 로메인을 살짝 담갔다 먹으면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은근 면과 잘 어울린다는 것은
맘갓드만의 비법~~!! ㅋ
(중국 국수요리에서 응용...ㅋㅋ)
배추는 면과 어울리게
길게 한번씩 잘라주시고
양파는 채썰고
어묵과 맛살도
역시 길죽하게 준비했어요.
여기에 맛있는 쌀국수를 위한 필살기~!!!
쳥양고추~!!!
보통 쌀국수 매운맛을 위해
쓰리라차 소스 (핫소스) 를 넣어먹지요.
그런데,
한국식으로 청양고추를 잘게 썰어서 먹으면
칼칼하고 시원한 맛이 아주 죽여줍니다~!!
실제로, 베트남에서도 로컬식당에 가면
청양고추를 곁들어 먹도록
사이드에 놓아주기도 하거든요.
물을 먼저 끓여줍니다.
저는 정량의 물을 했더니,
개인적으로 살짝 짠것 같아서
100ml 정도씩 좀 더 잡아줬어요.
물이 펄펄 끓으면
스톡먼저 넣어서 완전히 녹여주고,
스톡이 완전히 녹고나면
로메인 상추를 제외한 나머지 야채 모두 투하~
야채의 시원한 맛들이 우러나옵니다.
쌀국수 면은 뜨거운 물에서 빨리 익기때문에
충분히 야채를 먼저 익혀주시면 좋아요.
그렇다고 너무 오래...는 안되는 거 아시죠?ㅎㅎ
그런 후에 준비해 둔 어묵과 맛살 고고우~~!!
야채들이 숨이 죽고
충분히 끓었다 싶으면
이제 면을 넣어주세요
쌀면이 생각보다 빨리 익어요.
펄펄 끓고 있는 육수에 건면을 넣었을 경우
3분 전후면 딱~!!
냄비속에 잘 익었다.. 싶을때는 너무 늦어요..ㅠ
면기에 옮겨담고
식탁으로 옮기는 동안이면
젓가락이 아니라 숟가락을 준비하셔야 해요...ㅠㅠ
불 꺼두고 남겨둔 로메인 상추와 청양고추 넣어줍니다.
이 넘들은 샤브샤브처럼 뜨거운 육수 마사지만해도 끝~!!
소금, 후추 등과 같은
별도의 간이 아무것도 필요없어요.
스톡만으로도 충분해요~!!
이제 완성~!!!
사진찍고 부산떨다가
불어터진 국수 먹게 될까봐
사진도 대충 후다닥 찍었다는 사실은
안 비밀....ㅋㅋㅋ
길죽~~하게 잘 익은 야채 걸쳐서
뜨끈한 국수 한젓가락 후루룩~~
잔치국수 같기도 하고
가락우동 같기도 하고
베트남 쌀국수의 풍미는 그대로 남아있으면서도
너무 강한 향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도
충분히 들어간 시원하고 담백한 야채국물이 어우러져
무난하게 드실 수 있는 국수로 변신합니다~!!
드실 때, 청양고추 잊지마시구요~!!
지금까지
베트남 쌀국수를
맘갓드 시점으로 재해석한
한국입맛형
베트남 쌀국수
라면 끓이는 실력이면
충분히 도전해보실 수 있어요.
날씨가 이제 쌀쌀해지고 있지요?
이럴때 뜨끈한 별미 한그릇이면
몸도 마음도 따땃~~~해질겁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중-필-베 3개국 생활하면서 아이들 키우고 일도 하는 맘갓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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