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갓드 베트남

레알~ 다람쥐 똥? 궁금하쥬? / 베트남 콘삭커피 CON SOC COFFEE

맘갓드 2020. 10. 2. 14:57

 

 

 

오늘은 베트남에서 유명한 콘삭 커피 CON SOC COFFEE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한국분들 베트남 여행 오시면 선물로 준비해 가는 베스트 아이템 중 하나로 콘삭 커피가 포함되지요~

 

 

 

 

 

다람쥐가 원두를 먹고 있는 모습이 콘삭 커피의 대표 이미지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콘삭커피~ 하면

루왁커피를 떠올리게 될까요?  

 

사향 고양이가 있듯이,

사향 다람쥐도 있다??

 

 

 

콘삭커피가 다람쥐 똥에서 나온 원두로 만들어진 커피라고 많이들 알고 계시지요?  맘갓드도 처음에는 그런 줄 알았거든요.  마치 루왁 커피처럼 말이죠?  

 

 

 

그런데... 그게 사실일까요??ㅎㅎㅎ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땡~!!   

아닙니다~!!

 

 

 

어느 날, 커피농장에서 다람쥐가 빨갛게 잘 익은 커피열매를 하도 맛있게 줍줍~ㅋ  주워먹더라는 거죠. 

그  모습을 보던 사람들이,  다람쥐가 저렇게 맛있게 먹는 것 보면 잘 익은 것일 것이다.... 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다람쥐가 잘 먹던 그 정도로 익은열매를 따서 커피로 만들게 되었다는 스토리를 가진 베트남의 대표 커피 브랜드 G7 만큼이나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그런 배경 스토리로 인해 브랜드의 이미지로 다람쥐가 되었구요.

즉, 콘삭 커피는 루왁처럼 커피콩을 먹은 다람쥐의 그것(?)속에서 꺼낸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제는 오해하지 마세요~~~!!!

 

 

 

콘삭 브랜드의 여러제품들

 

 

그럼, 오늘 말이 나온 김에 콘삭 커피의 맛은 어떨지 한번 같이 마셔볼까요?

 

콘삭 브랜드에 커피 관련 여러제품들이 있어요.  원두제품도 있고, 종이필터 제품으로 된 것들도 있고, 인스턴트도 있구요.   

 

 

 

그 중에서 오늘은 페이퍼 필터로 바로 드립해서 드실 수 있도록 준비된 커피를 언박싱을 해보려고 합니다.

 

 

 

CON SOC Paper Filter Coffee (Pure Arabica)

 

 

제품포장 한국어 안내 설명

 

 

포장이 적당하게 잘 되어있어서 베트남을 방문하시는 한국분들의 귀국선물용으로 안성 맞춤이지요?!!

한국 관광객들에게 얼마나 인기 아이템인지, 제품 박스 바깥에 제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한국어로 아주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반갑기 그지없네요... ㅎㅎ

 

이 제품은 간편하게 바로 드립해서 드실 수 있도록 종이필터 제품이며,  여러가지 커피 맛을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Arabica,  Pure Arabica, Black Coffee, Hazelnut.. 등과 같이 종류가 다양하며,  각 종류별로 박스의 색깔이 다르게 포장이 되어 있어요. 

 

오늘 제가 언박싱 할 저 파란색의 박스는 " Pure Arabica " 입니다.

 

 

 

 

박스 바깥은 랩핑이 되어 있어서,  먼저 랩을 뜯어내세요.

 

그리고,  앞쪽에 붉은 끝으로 묶여져 있는 것을 풀어서 오픈하면,  상기 사진과 같이 드립할 수 있는 커피필터가 낱개로 개별포장이 되어 있답니다.

 

 

 

 

이 작은 상자 하나에 총 10개의 드립필터가 개별포장으로 들어있네요.

 

게다가 설탕이 들어있는 스틱도 10개 같이 있는 것 아세요?  ㅎㅎㅎ   드립커피 제품에 설탕이 같이 동봉되어 있기 쉽지 않은 아이디어인데,  베트남 사람들 달달~~한 커피 좋아하는 취향을 여기서 증명하는 듯 합니다...ㅋ

 

 

 

 

낱개 포장된 제품을 오픈해보면,  이렇게 머그잔에 걸쳐 둘 수 있도록 두꺼운 사각형 종이에 분쇄한 원두가루가 들어있는 드립필터가 붙어있어요.  그 사각형 종이 위에 동그랗게 커팅되어 있는 부분을 뜯어내면,  분쇄한 원두가루가 들어있는 필터가 오픈됩니다.

 

 

 

 

그 다음부터는 일반적인 드립필터 커피처럼 뜨거운 물을 내려서 드시면 됩니다. 

 

 

자~~~ 그 다음으로 궁금하신 점은... 

당연히 커피맛은 어떤가?? ㅎㅎㅎ

 

솔직 찐리뷰를 고백해보자면,  그닥... 고퀄리티는 아니랍니다.  포장이 잘 되어있다 하더라도 시중에 유통되는 데 걸리는 시간들을 생각해보면 신선한 원두의 향과 맛을 그대로 느끼기는 어렵겠죠?  이 제품 역시 그렇습니다.

 

그것 감안하시고,  즐기신다면,  상/중/하 로 구분해보자면,  < 중 > 정도는 하겠네요.

 

 

제 경험을 빌어 코맨트를 드리자면, 뜨거운 물을 드립할 때 최대한 천천히 조금씩 내려서 드시길 바랍니다.  빠르게 한꺼번에 내렸더니 담배냄새 비스므리한 탄 맛만 1차로 우러나버리거든요.  천천히 드립할 때랑 빠르게 할 때랑 맛이 완전히 다릅니다.   이건 드립커피 기술에서 기본적인 원리이지요. 드립 방법에 따라 같은 원두로 여러 맛을 뽑아낼 수 있다는 사실...

 

 

 

엄청난 고퀄러티의 커피맛을 기대하지는 마시구요,  

그야말로,  선물용으로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즐기실 커피를 원하신다면, 베트남에 다른 여러 브랜드의 커피들이 많이 있으니 좀 스펙트럼을 넓게 찾아보시구요,  

 

다만, 가벼운 선물 아이템을 찾으신다면,  이 콘삭 커피의 커피필터용으로 나온 이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가격도 부담이 없고(가격은 판매처마다 정말 천차만별이라서 공개할 수 가 없네요...ㅠ  관광오셨다가 선물용으로 여러개 사셔도 부담없으실 정도이다.... 라고만 아시면 대충 눈치 채실겁니다...ㅎㅎㅎ),   포장도 적당해서 많이들 찾고 보편적인 선물 아이템으로는 적당한 것 같습니다.

 

 

 

 

콘삭커피는 다람쥐 똥(^^)과는 상관없다

썰을 풀어보려다가 커피까지 함께 마셨네요.. ㅎㅎ

코로나가 속히 잠잠해지고, 

여행하기 참 좋은 나라 베트남에

다시금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 수 있길

간절히 기대해봅니다~

 

 

 

 

♠ 중-필-베 3개국 생활하면서 아이들 키우고 일도 하는 맘갓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