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갓드 시선

[ 코로나 팬데믹 다시보는 ] JTBC 드라마 보좌관 시즌2 - 이정재 독백 나레이션

맘갓드 2020. 8. 26. 17:21

 

코로나로 인한 집콕 생활덕분(?)에 그동안 바빠서 못봤던 영화, 드라마를 몰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진게 답답한 생활 가운데 가장 큰 선물인 것 같아요.

 

 

 

 

JTBC 드라마 [ 보좌관 ] 을 정주행 했는데,  드라마 초반부와 중간의 이정재 (장태준 역)의 나레이션이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독백 대사의 단어 하나하나를 곱씹게 되고 가슴에 팍팍 와서 꽂히는..  그런.....

 

성경을 큐티 하는 심정으로 그 대사들을 정리해 보았는데,  다시 한번 읽어보아도 가슴 저 깊은 곳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훅~ 하고 올라오네요.

 

비단, 권력과 힘을 차지하고자 하는 암투가 난무하는 비정한 정치세계만 그럴까요?

요즘처럼 코로나로 인해 위아래 앞뒤...  모두가 꽉꽉 막혀 참담한 우리 삶의 암울한 현실 속 어두움 가운데 과연 우리는 빛을 비춰 낼 수 있을것인가...

 

 

 

다시한번 글을 떠올리며 힘을 내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JTBC 드라마  보좌관  시즌 2

 

 

 

 

제 1 화

 

껍질은 이미 커져버린 것을 점점 옥죄어 온다

살아남으려면 껍질을 깨고 나와야 한다

젖은 날개를 펴고 날아야 한다

하지만, 자신을 보호해 주던 그 껍질을 벗는 순간

천적의 사냥감이 된다

 

웅크리고 외면할 수 없다

세상을 바꾸려면 껍질을 깨고 나와야 한다

천적은 사냥감이 된다 해도 더러운 세상과 마주해야 한다

 

 

 

 

제 2 화

 

풀숲에 몸을 숨기고 숨을 죽여라

감정을 버려라

어떤 동요도 하지 마라

기다려야 한다

상대가 약점을 드러낼 때까지....

그리고 독이 차 오를 때까지...

 

보이지 않는 상처가 쌓여 보이지 않는 무기가 된다

독을 품었다

드러낸 이빨은 다시 숨길 수 없다

하지만 기억하라

한번의 적을 제압하지 못하면 당하는 건 자신이 된다

 

 

 

 

 

제 3 화

 

돌아갈 길은 없다

돌아갈 길을 버린 것은 가야할 길이 있기 때문이다

 

버둥거릴 수록 어둠 속으로 끌려간다

한번 늪에 빠지면 발버둥 칠수 록 더 깊이 빠져들 뿐이다

 

 

 

 

제 4 화 

 

목표는 분명했고 신념은 흔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미처 돌아보지 못한 과거가 독이 되어 돌아왔다

 

급소를 관통한 치명적인 한 발

전세가 뒤집히고 견고한 벽은 균열이 가기 시작한다

 

 

 

 

제 5 화

 

멀고도 아득한 길이었다

어쩌면 가지 않았어야 했다

빛을 따라 나귀처럼 내딛는 걸음으로 지금 여기까지 왔다

이제 어둠 속에 빛을 비추고 벌어진 틈을 메워야 한다

 

어둠 속에 빛을 비추고 벌어진 틈을 메워야 한다

하지만 명심하라

빛이 강하면 어둠도 함께 짙어진다

 

 

 

 

 

 

어둠 속에서 길을 잃으면 헤어나올 수 없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길

두려움은 커지고 결국 어둠은 자신을 집어 삼킨다

 

 

 

 

제 7 화

 

서글픈 외침과 눈물은 죽음 아래 묻히고

가려진 진실 아래 거짓만 남은 세상

비극은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계속된다

 

 

 

 

제 8 화

 

거짓 속에 파묻힌 진실

그 참혹한 진실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

궁지에 몰려 빈틈을 파고드는 상대는 망설임이 없다

하지만 이대로 잡아먹 힐 수 는 없다

결과는 하나다

 

 

 

 

 

제 9 화

 

과거로부터 비롯된 비극의 칼날을 막을 수 있는 현재는 없다

 

긴 어둠의 끝이 보인다

그 끝엔 무엇이 있을지 알 수 는 없다

하지만,  두려워하지 말아라

한발 자국만 더....

오로지 다가올 빛을 믿고 걸어야 한다

 

 

 

제 10 화

 

스스로 견딜 수 없는 인생의 무게가 있다

그들의 무게를 짊어지고 걸어야 한다

이제 그 책임을 져야 할 때다

 

하나의 빛이 모든 밤을 밝힐 수 는 없다

짙어지는 어둠에 때론 어둠으로 맞서야 한다

그 위태로운 어둠 속에서 빛을 잃지 말아야 한다

다가올 새벽을 기다리며 끝없이 빛을 비춰야 한다

내가 가야할 길은 오직 하나다

 

 

 

 

JTBC 드라마 보좌관 시즌1 - 이정재(장태준 역) 독백 나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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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필-베 3개국 생활하면서 아이들 키우고 일도 하는 맘갓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