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9일 오늘 영국을 포함한 20개국으로부터의 필리핀 입국을 금지한다는 필리핀 정부의 조치가 급하게 발표되었습니다. 금지 기간은 내일 2020년 12월 30일 0시부터 1월 15일까지 입니다.
이는 최근 영국에서 변종 바이러스 전파가 확인되고 이로 인한 감염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조처인 것으로 판단되는 데 아쉽게도 영국외 19개국에 한국도 포함이 되었습니다. 이 또한 한국의 최근 천명대를 오르락 내리락하는 감염확산에 의한 조처로 보입니다.
자세한 조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필리핀으로 출발전 14일의 기간동안 영국 외 다음 추가 19개 국가에 있었던 모든 외국인의 필리핀 입국을 금지한다.
2. 해당기간 : 2020년 12월 30일 0시 ~ 2021년 1월 15일까지
3. 해당국가
대한민국
덴마크
일본
아일랜드
호주
이스라엘
네델란드
홍콩
스위스
프랑스
독일
아이슬란드
이태리
레바논
싱가폴
스웨덴
남아공화국
캐나다
스페인
4. 29일 오늘 밤에 도착하는 해당 지역체류 외국인은 PCR 테스트의 음성여부와 상관없이 14일간 격리한다.
5. 해당국가에 14일 내 체류했던 모든 필리핀인은 입국 할 수 있으나, 14일간 격리한다.
6. 19개 국가로의 출국은 현행과 같이 출국할 수 있다.
7. 입국 금지지역에 체류하지 않았던 외국인은 입국 후에 기존과 같이 PCR TEST 결과가 나올 때 까지 호텔 격리하고, 음성결과가 나온 후에는 자가격리로 합계 14일의 격리를 한다.
(원문설명 : 민원포털 마닐라 제공 참조)
오늘 오후에 갑자기 발표된 이 조처는 애초에 두테르테 대통령의 승인을 얻기 전 보건부 장관 두케에 의해 먼저 공개 됨으로서 혼선이 있었습니다. 선 발표된 조처에 따라 항공청에서 항공기 입국금지 정보가 먼저 발표되기도 했었구요. 후에 대통령과 관계 장관들의 회의가 이루어졌는데, 정부의 동일한 입장이었기 때문에 번복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대로 대통령의 승인에 의해 정식으로 시행발표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최근 특별하게 승인된 특별비자 및 한인회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과의 협력을 통해 이민비자 소지자들의 입국일정에 차질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해당기간에 입국을 계획하셨던 해당 비자 소지자 분들은 15일까지는 일단 입국이 전면 불허이므로, 추이를 지켜보시며 입국일정을 재조정하셔야겠습니다.
한국에서도 영국에서 입국한 가족들에게서 변종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되면서 우려를 낫고 있는데요, 전 세계가 바이러스의 재확산에 대한 두려움으로 연말연초를 기해 해외이동을 강력하게 금지하는 상황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1월1일부터 1월14일까지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는 소식이 오늘 들려오기도 했습니다.
정말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지나고 있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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