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갓드 필리핀

[추천] 영어예배 드릴 수 있는 필리핀 마닐라 현지인 교회 / GCF (Greenhills Christian Fellowship)

맘갓드 2020. 7. 27. 18:51

 

◆ 필리핀 마닐라에서 영어예배를 드리고 싶으시다면 현지인 교회인 GCF 추천

 

 

최근 필리핀 현지상황은 사실상 필리핀 대표 현지어인 필리피노(따갈로그어) 사용율이 생각보다 높습니다

립학교에서도 과거와는 달리 영어수업의 비중을 많이 줄이거나,  어떤 학교는 영어교육을 아예 제외시키는 곳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몇년 후에는 필리핀에서 영어를 할 수 있는 필리피노들을 찾기가 어려워질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더라구요. 

 

 

 

맘갓드는 아줌마니까...  ㅎㅎ    주변을 보면 가정 집에서 일하는 메이드(필리핀에서는 이들을 통칭 '아떼(아줌마라는 뜻)' 라고 부릅니다. )들 중에 영어로 의사소통 안되는 분들이 꽤 많은 게 사실이구요.  특이한 점은 나이가 좀 되신 분들은 그나마 영어를 좀 하시는데 (시골 출신이더라도...)  나이가 어린?  젊은?  아떼들의 경우는 정말 의사소통이 안되는 경우가 제법 많습니다.   나이가 좀 있는 분들의 경우는 그들이 어렸을 때 당시에는 공립학교에서 필수로 영어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영어들이 가능한데, 오히려 지금 젊은층을 중심으로 영어가 불가능한 세대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현실인거지요. 

 

필리핀인들의 영어교육이 계속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현지인들의 의견도 들어보면 그동안 필리핀은 영어권 나라로서의 국내외적으로 취업 및 비지니스의 이점을 가지고 있는데,  이렇게 영어교육 비중을 낮추게 되면 앞으로 예상되는 문제점들이 많을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나누고자 하는 얘기는 필리핀의 영어교육에 대한 내용이 논점은 아닌데... ㅋㅋ 더 하게 되면 그렇게 흘러갈 것 같습니다..  다음 기회에 필리핀 현지의 영어환경에 대한 글들은 따로 써보기로 하겠습니다.

 

 

 

 

 

영어예배를 드리는 곳을 찾으신다면 이 교회를 추천해드립니다. 

 

의외로 영어로 소통하는 교회들이 많지 않거든요..   이 얘기를 하려다가 까딱 잘못했으면 배가 산으로 갈 뻔 했네요..ㅎㅎㅎ  그렇기 때문에 영어예배로 규모있게 드려지는 교회가 많지는 않다는 사실을 전해드리려다가...ㅋ

 

 

 

GCF (Greenhills Christian Fellowship)

 

 

 

GCF 주일예배 주보 & 헌금봉투 / 예전에 사진 찍어둔 주보가 있어서 좀 시간이 지났지만 사용했습니다.

 

 

GCF는 1978년도에 매트로 마닐라의 그린힐스(Greenhills)라는 지역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Greenhills라고 하는 곳은 올티가스 Ortigas 지역과 아울러 필리핀 부유층들이 많이 사는 곳이어서 이 교회 또한 그들 중심으로 커뮤니티가 형성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교회는 영어로 소통하는 교회로서 상당한 규모와 수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필리핀 중상류층의 영어실력은 위에서 우려했던 사회의 현실과는 달리 예전이나 현재나 여전히 매우 높은 교육열과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빈부의 격차?  국민들의 사회적 거리감이 꽤 큰 나라가 또 이 필리핀이기도 하지요.

 

 

 

< Google 지도 검색정보 >

 

 

 

 

현재 GCF는 그린힐스에서 올티가스 센터 (Ortigas Center, Pasig)로 이전해서 교회 건물 내 GCF Christian International School 라는 이름으로 국제학교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일예배 설교시간 (본당내부)

 

 

매주일 예배에 참석하는 총인원이 1만명 정도라고 하니,  한국의 대형교회와 견주어 보시면 그 규모를 대략 느낌적으로 아실 수 있겠습니다.  

 

 

 

● 주일예배 (English Service)

  1. 8:00 am

  2. 10:30 am

  3. 5:30 pm

 

● 유아동부 예배

주일예배는 총 세차례로 진행되고 있으며,  유아아동들을 위해서도 동일 시간에 연령별로 장소를 배정해서 예배를 따로 드릴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방문하셨을 때 주보를 보시면 해당연령별 장소안내가 구체적으로 나와있으니 참고하세요.

 

● 따갈로그어 예배

  주일 1회의 필리피노 예배도 있습니다.

 

 

강대상 뒷쪽 중앙화면을 비롯해서 좌우에 각각 화면이 더 있어서 어떤 좌석에서도 사각지대없이 화면모니터링 가능

 

 

예배 분위기는 한국의 열린예배 형식의 느낌과 유사합니다.  찬양시간도 참 인상적이었는데요,  한국은 주일 오전 대예배의 경우 전통적인 예배형식 속에 좀 근엄한 느낌이 있지요.  찬양도 준비찬양의 개념으로 정숙(?)한 분위기로 한 두곡 예배를 여는 역할을 하고 있고,  마음껏 열린 찬양예배를 원한다면, 청년예배 또는 특별 찬양예배를 일부러 시간내서 찾아야 하는 한국 예배문화의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맘갓드가 드렸던 주일 오전 10:30 예배(한국같으면 가장 전통예배 방식을 고수할 프라임(?) 시간대)의 분위기는 몹시 자유롭고 은혜가 넘쳤습니다.  워낙 긍정적이고 노래를 좋아하고 활발한 필리핀 문화답게,  예배를 여는 찬양시간에 모두가 자유롭게 찬양하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젊은이들 뿐만 아니라,  연세가 있으신 할머니 할아버지들까지도 자연스럽게 박수도 치고, 몸도 흔드시며 리듬에 맞추어 각자의 은혜를 찬양으로 올려드리시더라구요.  

 

정규예배 분위기가 이런데,  따로드려지는 찬양예배의 경우는 어떨까 기대되는 마음이 있어서 한번 따로 드려보고 싶었는데 여태까지 못가봤네요.. ㅠㅠ

 

 

예배 전후 GCF 메인로비

 

교회내 층마다 엘레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모두 설치되어 있어서 예배 전후 많은 인원들이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시설면으로도 잘되어있습니다.   

 

 

메인 로비에서는 한국의 대형교회가 유사한 분위기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작은 부스를 마련하여 각 부서별로 행사 안내 및 접수를 받고 있었구요,  한쪽에서는 간단한 음료와 차를 제공하고 있어서 예배 전후에 잠간의 시간을 성도들이 서로 교제를 나눌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맘갓드 필리핀 정착 초반에 한인교회 등록을 아직 안했을 때 한동안 GCF에서 예배를 드렸었는데요,  기회가 되면 한번 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크리스챤이 아니신 분들이라도 어학공부를 하러 필리핀을 방문하시는 경우라면, 학습차원에서라도 매주일 이와같은 영어로 드려지는 현지인 예배를 찾으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특별히,  이 GCF를 추천드리는 이유는 보통 한국분들이 어학연수로 많이 찾으시는,  한국인을 위한 어학연수 센터가 밀집해있는 올티가스 센터 Ortigas Center 내에 위치하고 있는 교회여서 연수기간동안 거주하시는 숙소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하시기 때문에 더 추천드립니다.

 

 

 

♠ 중-필-베 3개국 생활하면서 아이들 키우고 일도 하는 맘갓드였습니다.